2026.02.1주
바쁜 한 주 였다.
역시나 평일에는 찍은게 없다.

토요일에는 새벽부터 산에 갔다 왔다.
굉장히 추운 날이라 갈까말까 고민했지만 다음 주가 설 명절의 시작이라 마음을 굳게 먹고 다녀왔다.
기온이 -13도 가까이 되니 장갑을 뚫고 들어오는 냉기에 손이 너무 시려워 혼났다.
블랙다이아몬드 사의 동계용 헤비 글러브인데 이 날씨에는 알파인 장갑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일요일에는 아침 식사로 해보고 싶은 요리가 있어 일찍 눈을 떴다.
Tater Skin 이라는 감자 요리였는데, 미국에서는 에피타이저로 많이 먹는 것 같더라.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를 익혀 속을 파내고, 껍질은 오븐에 한 번 구워 크리스피하게 만든 후
속에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 다시 한 번 가볍게 구워낸 요리였는데
레시피가 크게 어렵지 않기에 시도 했는데, 간단하고 맛이 좋아 와이프도 칭찬을 했다.
속을 파고 남은 감자는 전분을 섞어 볼 모양으로 빗어 오븐에 바싹 구워주니 맛있는 감자스낵에 되어 삐약이가 엄청 잘 먹었다.
그리고 장을 보러 나갔는데, 휴무날이였다.
대형 몰에 입점한 이마트라서 그런지 주말 휴무하는 매장이 있었다니...
발길을 돌려 다른 지점에 들려 장을 보고 점심은 근처 신규 오픈한 스테이크집을 가보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심해서 바로 다른 곳으로 갔다.

산부인과 동네 인근 매장인데 (이 곳에 산부인과가 밀집해있어 우리는 산부인과 동네라고 부른다)
평이 좋은 곳이라 기대했는데, 매장은 너무 춥고 미디움웰던으로 시킨 안심스테이크는 굽기가 좋지 못했다.
레스팅을 안 했거나 레스팅 시간이 매우 짧은 것 같다는 느낌.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였는데, 외식하고 나서 참 돈 아깝다라는 생각이 오랜만에 든 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