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2026.03.4주

jun8564 2026. 3. 30. 15:14

지난 주는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했다. 

오랜만에 삐약이를 내가 등원시키고 여유롭게 집청소를 하고나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간단한 음식이지만 집에서 해먹으면 기름튐이 부담스러울 뿐더러 이 감성이 살지 않는다. 
작년까지는 제대로 된 불판을 하나 구매해서 마당에서 열심히 구워먹었는데, 그것도 슬슬 귀찮다. 

 

낮부터 시원한 병맥주를 마시니 기분이 좋아진다. 

 

 

Youtube에서 집에서 피자를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길래 보니,
초벌된 화덕 피자도우를 구매할 수 있는게 아닌가?

집에 피자 재료로 쓸만한 것들은 이미 있어서 만들어보았다. 

단순히 도우에 소스 바르고 치즈와 토핑을 올리는 것만으로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었다. 

삐약이가 올리브를 엄청 좋아해서 올리브와 스위트콘만 올려보았다. 

 

지난 주부터 BAC 를 시작했다. 

매 주 같은 산만 가다보니 슬슬 등산이 질려가는 느낌이였는데, 인증이란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기니 또 다시 산에 가고 싶어졌다. 

인증을 위한 가장 가까운 산을 찾아보니 남한산이다. 

 

접근성이 좋은 등산로를 찾다보니 광주쪽 하행방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갈 수 있는 최단코스를 발견해서 올라가 보았다. 

 

사진상 돌 담 건너편으로 올라가야한다.

버스 정류장 바로 뒤부터 코스의 시작인데, 등산객이 거의 없는 루트라 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기부터 알바를 했는데, 버스정류장을 가운데로 계곡이 있는데, 계곡 우측으로 올라가면 길이 없다. 

계곡 좌측으로 올라가야한다. 

 

겨우내 쌓인 낙엽으로 길이 아예 보이지 않고 드믄드믄 걸린 리본이 등산로임을 알려준다. 

 

좌측 : 한봉방향 / 우측 : 벌봉방향

한봉까지는 진짜 길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야산을 가듯 그냥 언덕을 올라갔다. 

얼마나 인적이 드믄 코스인지 흙이 다져지지 않아서 발이 푹푹 빠진다. 

힘겹게 한봉에 도착하니 그 쯤부터 이정표가 나타난다. 

벌봉방향으로 향한다. 

 

이 때부터는 성곽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벌봉 방향으로 계속 향하면 작은 성문이 나오는데 그 곳이 정상이다. 

하지만 정상석이 보이지 않아 한 참을 정상에서 헤맸는데, 
정상에서 벌봉 방향으로 다시 약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정상이 아닌 곳에 정상석이 있었다. 

총 1시간 30분가량 걸렸는데 하산이 30분정도밖에 안 걸린걸 보면 올라가며 알바를 해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다. 

 

 

점심은 간단하게 우동과 냉동 탕수육. 

저 Twisted Tea 는 내가 애정하는 하드티인데, 재고물량을 소진하고 더이상 수입 예정이 없는지 캔당 500원에 팔길래 지난 주에 무더기로 사왔다. 

그리고 이번 주에 마트에 가니 이제 더이상 없었다...

 

 

장을 보러가서 수육용 삼겹살이 저렴하길래 구매해서 수육을 했다. 

항상 된장이니 월계수잎이니 이런 저런 방법을 해도 일반 냄비에서는 부드러운 수육이 좀처럼 되질 않았는데, 
삶는 방법이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소금, 설탕, 미림만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 때 고기를 넣고, 
고기를 넣고나서부터 약한 불로 뭉근하게 40분 이상 삶으니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이 되었다. 

와이프도 나도 처음으로 성공한 부드러운 수육에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