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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2.19] 계속되는 아만다녹스의 의혹

by jun8564 2012. 2. 19.


현지 시각, 로마에서 이탈리아 검찰은 화요일, 영국 유학생 메레디스 커쳐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 석방된 아만다 녹스에 대하여 항소하였다. 

 
녹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는 2009년 페루자 한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서 대한 무죄판결을 지난 10월에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미국, 이탈리아 그리고 영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었다.

녹스의 가족은
"판결 당일 아만다의 무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라고 밝혔다.

"아만다의 결백은 명백하였고 항소 재판에서 재입증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는 않지만, 이것은 검찰이 단순히 아만다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라파엘의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는것이다."


이탈리아 방송국 ANSA의 인용에 따르면, 페루자의 검사 지오바니 갈라티는 이전 녹스와 솔레시토가 유죄혐의가 있기에 석방 판결을 뒤집어야한다 고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메레디스의 살인의 공범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탈리아 페루자있는 외국인대학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같이 살던 녹스는 당시 20살이였고, 커쳐는 21살이였다. 
그리고 2007년 11월, 집안에서 커쳐는 반 나체상태로 목이 베인체로 발견되었다.
당시 녹스의 남자친구 솔레시토는 23살이였다.

라파엘의 아버지, 프란체스코 솔레시토는 화요일 전화 인터뷰에서
"제 아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돌아오려하는데 이에 대한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탈리아 시민으로써 우리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한다. 
그리고 고등법원에서 이 이야기의 끝을 내줄것이라 기대한다"


녹스의 이탈리아 변호사, 카를로 달라 베도바는 검찰이 항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 밑에 있었는데, 그 옆에 부당하게 감옥에서 거의 4년을 보낸 두 젊은이가 있다, 이 고통을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미국 변호사, 시어돌 사이먼은 검찰이 항소를 하였지만 이러한 케이스, 판결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밝혔다.

"항소심 배심원들은 메레디스 커처의 비극적 죽음이 아만다 녹스의 죄가 아님을 철저하고 최선을 다한 조사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의견을 종합하였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석방이 무효화되어 나머지 26년형을 복무하게 된다면 체포영장이 발부되는지, 또는 이탈리아로 송환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형법 교수인 니콜라 디 마리오는 고등법원이 항소 판결 결과로 무죄 판결이 전복된다면, 피고인은 자동으로 감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검찰이 피고인이 도주의 위험, 범죄 재발, 증거조작의 위험이 있다면 감옥으로 송환 될 수도 있다고 말하였다.

또 다른 로마의 법률교수, 마우리지오 벨라코사는 녹스와 솔레시토가 항소 판결이 나기전까지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디 마리오는 앞으로 6~10개월내, 고등 법원이 사건을 종결 지을 것이라 밝혔다.

"이것은 매우 기술적인 판결이며, 항소기간내에는 취조를 할수 없다. 고등 법원은 증언의 일관성이나 논리성을 규명할수만 있다."

고등 법원이 녹스의 무죄 판결을 뒤집는다면, 미국이 그녀를 이탈리아로 인도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 10월, 국무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미국과 이탈리아가 범죄자 인도 조약을 맺고 있긴 하지만, 인도 문제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말하였다.

이전 법정 소송에는 참여했지만, 최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이탈리아 검찰의 Giuliano Mignini 는
"이번 항소는 판결에서 질문을 포함하여 명백한 모순 10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라고 밝혔다.


Mignini 는 고등 법원이 검찰의 항소를 수락 또는 거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항소는 그녀의 유죄선고와 명예훼손 여부가 같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항소 법원은 녹스가 커쳐를 죽인 범인으로 클럽주인인 패트릭 루뭄바를 기소하였던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판결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루뭄바에게 4만유로를 지불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또한 징역 3년형을 선고하였지만 이미 4년간 사건이 진행되었기에, 그녀는 즉시 풀려나게 되었다.


그리고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발표한 법적 서류에서, 판사가 배심원들이 유죄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했다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판사 클라우디오 브라틸로는
"검찰의 증거가 커쳐를 죽였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였다"
라고 밝혔다.


녹스와 솔레시토의 변호사는 2009년 유죄 판결당시 신빙성이 없는 DNA 증거에 주력하였다.

녹스는 석방됨에 따라 가족과 함께 그녀의 고향 시애틀로 돌아왔다.

또다른 사건 관계자 루디 구드는 커쳐의 살인에 대해 별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구드는 커쳐와의 성관계는 인정하였지만 살인은 부인하였다.

※ Source : CNN / 
 Translation : jun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