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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타오바오

by jun8564 2021. 1. 11.

중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숙소에 오는 택배도 점점 늘기 시작했다.

 

본래 장보기라던지 쇼핑자체를 즐겼기에,

도라에몽의 주머니마냥 없는게 없는 타오바오에 눈이 돌아갔고

업무용 아이템부터 아이디어 상품까지... 매주 택배가 날아오고 있다. 

 

특히나 타오바오 쇼핑에 맛들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이 큰 땅덩어리에서도 한국급 배달속도에 있다. 

현재는 상해근처에 있기때문에 북쪽에는 베이징, 남쪽에는 광저우 이 사이에 끼게 됐었는데

대표적인 대도시 답게 대부분의 물건들이 이 양 도시에서 나오게 된다. 

거리만 따져도 대충 1500km 정도는 되는데 대부분 주문후 3일이내에 도착한다. 

(운좋게 상해 출발이면 다음날 바로 도착!)

 

한국도 요즘 한파라던데, 중국내륙이지만 여기도 야간에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되어

여름에 이곳에 왔던 나는 일상화로 런닝화밖에 없어 발이 너무 시려, 나이키 포스 한켤레를 사게 되었는데,

문제는 신발 사이즈였다.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cm 가 아닌 ER 사이즈와 비슷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본인 발사이즈-50)/5' 하면 딱 맞다는 소리를 듣고 주문을 했다. 

 

결론은 실패다.

도대체 누가 저딴 계산법을 퍼트렸는지 의문이다.  

 

중국에 무슨 아시안사이즈 마냥 별도의 사이즈 테이블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ER 사이즈' 와 100% 동일하니 

ER 사이즈표를 보고 구입하면 된다.

빌어먹을 저 계산법때문에 한사이즈 크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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