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정말 회사-집만 왔다갔다 했다.
월말에는 항상 식비 절약의 주간이라 평일에는 냉장고만 털어 먹었더니 찍어놓은 음식사진도 없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건이 한 가지 있었다.
1. 루이비통
월 초에 처제가 삐약이를 위한 신발을 하나 선물해준 적이 있는데, 막상 신겨보니 사이즈가 작아 교환을 했었다.
오늘에서야 도착문자가 왔길래 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박스를 개봉하니....

이게 왠 루이비통
분명히 박스에는 우리 집 송장이 붙어있는데, 내용물은 아기 신발이 아니고 루이비통 백이 있었다.
아기 신발판매처에서 명품가방도 같이 판매할리가 없는데, 이해하기 힘든 바뀜이였다.
택배기사님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적재함에 굴러다니던 송장없는 상자를 건네주신다.
추운 날씨때문에 송장이 떨어져서 옆 상자에 붙은 것 같다고 하신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상적인 송장으로 완료 처리가 되었고 모든 배송이 끝난 후 택배차에는 송장 없는 박스 하나만 굴러다녔을테니,
결국 상차는 했지만 하차하지 못 한 주인 모를 상자를 억지로 가방 구매자의 손에 들려줬을 것이다.
배정된 모든 배송지를 택배 기사님이 일일히 확인하는 방법이 아니고서야
우리의 양심 고백이 아니였다면 시스템 상 명품가방의 주인은 가방을 받지 못했을 것이고, 그 책임 배상은 기사님이나 택배사였겠지.

금요일 밤에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더니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왔다.
아침부터 눈구경하러 집 앞에서 놀고

2. 딸기
오후에는 딸기를 좋아하는 삐약이를 위해 딸기농원에 갔다.
몇 군데를 찾다고 발견한 이천에 위치한 곳인데, 이런 컨셉을 계획하고 팜을 시작하신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구획관리 및 입장객 관리가 잘되어있었다.
오전, 오후 2부로 각 10팀씩 제한하여 운영되어 혼잡하지 않고,
시설 관리가 아주 깔끔하고 키즈카페마냥 여러 놀이시설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였다.
[이천 '베리의 뜰']

돌아오는 길은 드라이브 겸 해서 팔당호를 지나쳐 와보았다.
근 2주가량 영하 10도 안팎에 강추위로 팔당호가 거의 다 얼어있었는데, 전 날 온 눈으로 정말 하얗게 변해있었다.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잠깐 정차하여 풍경을 눈에 담았다.

일요일에는 옷을 보러 나왔다.
고등학생때 구매해서 아직도 입고 있는 패딩이 하나 있었는데, 출장이나 장보기등 전투용으로 입다가 지난 주 출장 때 지퍼가 완전히 부서졌다.
지퍼를 수선해도 되겠지만, 이 쯤 되면 보내줘도 되겠다 싶어서, 적당한 패딩을 하나 구매하기로 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저렴하길래 피팅만 해보고 집에서 주문.

그리고 다 같이 몰 내부에 있는 일식집에서 외식을 했다.
국수를 좋아하는 삐약이는 우동을 우리는 마제도삭면을 시켜먹었다.
토핑도 푸짐하고 나쁘지 않았다. 마제면은 마지막에 밥을 비벼먹어야하는데 하고 아쉬워 했는데 안 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저 면 양이 너무 많다.
벌써 1월이 끝나간다.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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