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유독 입맛이 없는 날이 있었다.
단골 버거집에서 와이프는 버거를 나는 하몽뵈르를 주문하여 먹었다.
이 집 버거가 미국스럽고 자극적이였는데, 이건 너무 깔끔하고 담백했다.

이전 출장때 비행기에 두고 내린 무선 이어폰은 유실물 신고를 했지만, 찾고있다 없다 회신이 일절 없어서 포기하고 에어팟을 구매했다.
기존에 Sony WF-1000XM5 를 사용하고 있어서 신제품인 XM6 를 구매할려다가 의외로 에어팟이 더 저렴해서 바로 구매.


케이스까지 구매해서 세팅 완료.
Sony XBA 시리즈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오픈형 이어폰은 정말 20년만에 써보는 것 같은데,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NC 성능이 뛰어나서 깜짝 놀랐다.
엠비언트모드도 주변음이 너무 잘 들려서 이어폰을 아예 벗을 필요가 없을 정도.
유일한 단점이라면 작고 가벼운 만큼 배터리 용량이 적어서 사용시간이 조금 부족하는 점.
개천절의 대체휴일이 낀 연휴에는 단양으로 여행을 갔다.
3일간 휴무인데 외출 계획도 딱히 없고 요새 가을날씨가 만연한대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서둘러서 여행계획을 세웠다.
도담삼봉에서 모터보트도 타고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오른 뒤 시장에 들려 저녁식사 거리를 구매했다.
웨이팅이 긴 만두집이였는데, 숙소에 들어와서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고 만두피가 쫄깃한게 맛있는 만두였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밭이 눈에 잠깐 들어왔는데
해가 저가는 골든 타임에 너무 예뻐보여서 차를 돌려 잠깐 사진을 찍었다.

숙소는 깊은 산속에 조성된 한옥마을의 펜션을 이용했다.
나이가 지긋하신 내외분께서 안내를 해주셨는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할거면 별채에 가보라고 하시길래
시장에서 사 온 만두를 데우러 별채에 들어가보니 나무 냄새가 그윽한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별채가 눈 앞에 나타난다.

여기서 또 놀란 점은 적어도 30년은 됐을 것 같은 'Goldstar' 전자레인지.
타이머를 맞춘 후 '조리 시작' 을 눌러야 작동을 시작한다.

시장에서 구매한 로컬맥주와 함께.

따뜻한 방에서 푹...자지는 못하고 나는 바닥에서는 잠을 못 잔다.
아침 일찍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올라가본다. 산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딩 장과 카페가 함께 있다.
삐약이는 낙하산을 맨 채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이 떨어지고 있어요!!' 라고 소리치며 호들갑을 떤다 ㅋㅋ

마지막으로 구인사.
국내에서 규모면으로 거의 최고라고 알려진 곳인데, 깊은 계곡을 따라 사찰 건물이 끝없이 줄지어져 있다.
건물 대부분 현대식이 가미되어 있고, 자연과 어우러져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 추천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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